광복 20년과 백범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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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20년과 백범 김구
광복 20년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 종전과 함께 일본 제국으로부터 한반도가 해방된 지 20년이 되는 해인 1965년을 의미한다. 이 시기는 대한민국이 급격한 사회 변화와 경제 성장을 경험하던 시기였다.
백범 김구 (金九, 1876년 8월 29일 ~ 1949년 6월 26일)는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호는 백범(白凡)이며, 본명은 김창수이다.

### 광복 이전의 김구

김구는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하고, 교육 계몽 운동에 힘썼으며, 신민회에 가입하여 항일 운동을 전개했다. 1919년 3.1 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경무국장, 내무총장, 국무령 등을 역임하며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특히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지휘했다. 김구는 조국의 완전한 자주독립과 통일 국가 수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 광복과 김구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망으로 광복을 맞았지만, 김구는 우리 힘으로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광복 직후, 김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들과 함께 귀국했지만, 미군정은 임시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김구는 개인 자격으로 귀국하여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남북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했다.

### 광복 후 김구의 활동

• 신탁통치 반대 운동: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결정된 신탁통치에 반대하며 이승만과 함께 반탁운동을 주도했다.
• 남북 협상: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1948년 평양에서 남북 협상에 참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정치 활동 중단: 남한 단독 선거가 실시되자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건국실천원양성소 등을 통해 청년 교육에 힘썼다.

### 김구의 서거

김구는 1949년 6월 26일, 자신의 사저인 경교장에서 육군 소위 안두희에게 암살당했다. 그의 서거는 대한민국의 통일을 염원하던 많은 이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

### 광복 20주년 (1965년)

1965년 광복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은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시기에는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추진되면서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고, 20주년 기념 우표에는 공업화를 상징하는 공장 건물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동시에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도 뚜렷이 드러나, 16주년 기념 우표에는 한반도에 동서로 놓여있는 쇠사슬이 남북 분단을 상징하기도 했다.

### 영화 '광복 20년과 백범 김구'1973년에는 '광복 20년과 백범 김구'라는 제목의 영화가 제작되어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김구의 삶과 독립운동을 조명하며, 광복 후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민족 통일을 위해 노력했던 그의 모습을 그렸다.

### 결론

광복 20년은 대한민국이 독립 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겪었던 중요한 시기이다. 백범 김구는 이러한 격동의 시기 속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며 민족의 자주독립과 통일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그의 삶과 사상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광복 20주년은 김구의 삶과 업적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다.